Tae Yeun Kim

늙지 않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 관점과 확장되는 생명의 관점

김태연 작가 개인전, ‘늙지 않는 미래’ 공근혜갤러리에서 개최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공근혜 갤러리에서 김태연 작가의 개인전 ‘늙지 않는 미래’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상상의 실천으로서 늙지 않는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아 생명을 대표하는 세포와 생명이 아닌 사물들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새로운 생명체의 형태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시회 ‘늙지 않는 미래’에서는 생명공학의 유전학과 진화의 개념이 적용된 미시세계의 생명현상을 표현한 다양한 회화작업이 소개된다.

 

대표작 ‘영원한 젊음, Forever Young’은 마스크팩과 확대된 세포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영원한 신체에 대한 갈망과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작품 ‘희망의 시그널, Signal of Hope’은 가상공간 안에서 파편화된 신체와 사물이 만나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고 그곳에서 신체, 세포와 사물의 구분이 모호해지며 신생명체로 진화됨을 보여준다. 파편화된 몸은 완성된 몸이 아닌 만들어져 나아가는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의 사이보그적인 몸이다.

 

‘나와 또 다른 나, I and I’는 사람의 얼굴이 마주보고 있는 형상이 등장하고 바탕에는 알약 형태가 반복되어 표현되고 있다. 미시적인 모듈 형태가 모여 만들어진 형상은 마치 평면적 사물 같기도 하고 얼굴 같기도 하다. 사물과 신체 그리고 세포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생물학적인 한계가 없어지는 신인류(posthuman)를 예견하며, 가상생명이미지를 통해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와 트렌스휴머니즘(transhumanism)의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김태연 작가의 개인전 ‘늙지 않는 미래’는 늙지 않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 관점과 확장되는 생명의 관점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6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8 공근혜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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