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 Yeun Kim

김태연 개인전 '정치배양 (靜置培養)', 자연과 인공적 생명의 혼성 경계에 주목하다

 

 생명의 움직임과 창발(創發)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온 김태연 작가의 개인전이 높은 주목 속에 개최되고 있다.

 

김태연 개인전 '정치배양 (靜置培養)'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영은미술관 제 2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영은미술관 주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일환이다. 김태연 작가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단기)이기도 하다.

생물학에 기인한 작업으로 지속해서 이어온 김태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미시적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적· 인공적 생명의 혼성 경계에 주목했다. 가상 생명 이미지의 영상과 사진작업은 물론 실제로 배양된 미생물을 통해 직접적인 표현으로 관객을 마주한다.

 

 김태연 작가는 “미시적 시선으로 자연적인 생명과 인공적인 생명의 혼성과 경계를 가상생명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려 한다”며 “전시제목인 정치배양은(靜置培養) 미생물의 배양법 중의 하나를 의미하며,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생성하는 데 있어 사용 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태연 작가는 가상적 시선의 작용 방식과 생명발생학적인 원리 등을 기반으로 한 예술을 표현하고 나섰다.

 

그는 세포 원소의 분열과도 같은 드로잉을 선보이며, 끊김과 지움 없는 확장과 그 안의 생동을 표현하기도 한다.

 

 김태연 작가는 2015년 이전까지는 주로 회화적 기조 방식을 주로 사용해 왔지만 최근 들어 좀 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가상 생명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최된 김태연 작가의 ‘인공의 섬’ 전시에서는 가상 생명이미지를 시각화하며 ‘생명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바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 자격을 취득 한 김태연 작가는 MFA,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School of Visual Arts), 2006 순수예술 석사, BFA,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 2002 순수예술 학사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2017 인공의 섬(과학창의재단 후원), 미미(微微)_diminutive(갤러리 너트 프라이즈 선정), 정치배양(靜置培養)(영은 레지던시 개인전), 2015 내부를 바라보는 시선(2015 신진작가 공모전 수상전) 등이 있다.

 

출처 : 미래한국(http://www.futurekorea.co.kr

∧  페이지 상단으로

All works © Tae Yeun Kim 2023.

Please do not reproduce without the expressed written consent of Tea Yeu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