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 Yeun Kim

영은미술관 10기 입주작가 김태연, 개인전 '정치배양' 개최

미시적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적•인공적 생명의 혼성 경계… 내달 4일까지 영은미술관서 개최

 

박은비 기자입력 : 2017.05.22 09:54:13 | 수정 : 2017.05.22 09:54:18

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영은미술관은 오는 6월 4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단기) 김태연 개인전 '정치배양(靜置培養)' 展을 개최한다.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미시적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적•인공적 생명의 혼성 경계를 가상 생명 이미지의 영상과 사진 작업, 실제로 배양된 미생물을 통해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생명의 움직임과 창발(創發)에 대한 관심을 생물학에 기인한 작업으로 표현해온 그는 2015년 이전까지는 주로 회화적 기조 방식을 이용했다.

 

최근에는 실제 미생물을 배양해 그들의 관계성 속에 존재하는 가상과 실제를 동시에 선보이며 가상 생명의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 예로, 식물의 뿌리나 잎 속의 엽록체를 추출해 이들의 광물적 개념을 더한 시각예술 작업이나, 작가 자신의 DNA 속 대장균을 배양해 형광 염료로 염색하는 등 합성 생물의 개념 창작 등이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전시 제목인 정치배양(靜置培養)은 미생물의 배양법 중 하나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작품을 생성하는데 사용된 방법"이라며 "순수한 시각을 넘어 가상적 시선의 작용 방식과 가상 이미지의 창발에 있어 생명에 관한 작동방식, 생명 발생학적인 원리를 적극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작가 김태연은 BFA 코넬 대학교 졸업, MFA 뉴욕 스쿨오브비주얼 아트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다수의 강의 및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 그룹전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개인전_ 김태연 展 [정치배양 (靜置培養)]'은 오는 6월 4일까지 영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은미술관 학예팀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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