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 Yeun Kim

김태연 작가, 개인전 ‘늙지 않는 미래’ 개최

가상생명 이미지를 통해 미래를 표현

(서울=YBS뉴스통신) 김정은 기자 = 현대 회화 작가로 알려진 김태연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최되는 김태연 작가 개인전 ‘늙지 않는 미래’는 ‘늙지 않고 싶고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준비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이 노화되는 것은 사람의 세포는 분열의 한계가 있어 분열을 할수록 DNA 끝에 있는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면서 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지키고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의학,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생명에 대해 밝히지 못한 부분은 많다. 이번 코로나19 전염사태처럼 세상을 뒤바꾸는 새로운 바이러스는 개인과 사회의 생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으며 많은 불안요소들이 깔려있다. 미시적인 생명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은 그 어느 때 보다 크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불가분하게 떼어내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늙지 않는 미래’ 전시에서 작가는 대표작 ‘영원한 젊음, Forever Young’을 통해 현대인의 영원한 신체에 대한 갈망과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을 표현하고 있다. 상상의 실천으로 늙지 않는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아 생명을 대표하는 세포와 생명이 아닌 사물들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새로운 생명체의 형대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른 작품인 ‘나와 또 다른 나, I and I’에서는 사람의 얼굴이 마주보고 있는 형상 바탕 부분에 알약 형태가 반복되어 표현되어 있다. 미시적인 모듈 형태가 모여 만들어진 형상은 평면적 사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다. 가상생명이미지를 통해 사이버네틱스와 트렌스휴머니즘의 미래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늙지 않는 미래에 관해 긍정적 관점과 확장되는 생명의 관점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생명공학의 유전학과 진화의 개념이 적용된 미시세계의 생명현상을 표현한 회화 작업이 함께 소개된다.

 

추천 전시회 중에 하나인 ‘늙지 않는 미래’는 종로구에 위치해 있는 공근혜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은 6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김태연 작가는 현재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겸임교수로 있으며, ‘세포증식’, ‘세포에서 생명으로’와 같은 그룹전과 ‘살아있는 또 죽어있는’ 등의 개인전을 개최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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